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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장맛비 대부분 소강…주말에 '반짝 더위'

<앵커>

뒤늦게 찾아온 장맛비가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그쳤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반짝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새벽 2시쯤 서울 중랑구에는 한 시간 만에 6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중랑구가 83mm 동대문구가 66.5mm 강동구가 68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4시쯤 해제됐습니다.

닷새 동안 비가 내리면서 피해는 컸습니다.

어제 오후 대구 동화천에서 9살 여동생을 구하려던 10살 이 모 군이 물살에 휩쓸렸습니다.

이 군은 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고, 여동생도 오늘 새벽 4시쯤 동화천 하류에서 발견됐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경북 영천에서는 10m 높이의 저수지 제방이 무너졌습니다.

6만 톤이 넘는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저수지 아래 3개 마을 주민 6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갑작스런 폭우로 도림천에 물이 넘쳐 노숙인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까지 중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 5~4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주말엔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반짝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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