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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와 충돌 후 약국으로 돌진한 버스…아수라장

<앵커>

어젯밤(21일) 서울 금천구에서 마을버스가 택시와 정면으로 부딪친 뒤 근처 약국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약사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마을버스가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친 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건너편 약국 건물로 돌진합니다.

버스는 약국 정문을 뚫고 건물에 처박혀 크게 부서졌고, 택시도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약국 건물 내부도 아수라장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금천구 시흥사거리에서 66살 신 모 씨가 모는 마을버스가 51살 송 모 씨가 모는 택시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와 승객, 건물에 있던 약사 등 5명이 목과 팔 등을 다쳤습니다.

버스는 이 횡단보도를 지나 약국을 들이받았는데 행인들이 버스를 피하지 못했거나 약국에 손님이 있었다면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정주현/목격자 : 네 분이 (인도에) 계시다가 놀라서 도망갔대요. 낮에는 유동인구가 엄청나죠. 밤이라 다행이죠.]

버스가 건물에 워낙 깊이 박혀 있어서 대형 견인차 두 대를 투입하고도 두 시간 만에 빼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버스와 택시 블랙박스를 분석해 두 차량의 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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