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 축구대표팀의 조 편성이 확정됐습니다. 비교적 약체들과 한 조가 돼서 무난하다는 평가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와 라오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A조에 들어갔습니다.
사우디가 다소 껄끄러운 상대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우리가 한 수위로 평가됩니다.
말레이시아와 라오스는 FIFA 랭킹이 최하위권이어서 큰 부담이 없습니다.
이광종 감독도 "피할 팀은 피했다"며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의 금메달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광종/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한 조에 한 팀 정도는 상위클래스가 한 팀은 들어오지 않나 예상을 했어요. 현재 나온 예상으로는 그래도 무난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광저우 대회 우승팀 일본은 쿠웨이트, 이라크와 함께 D조에 속했고 북한은 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소집돼 첫 경기가 열리는 9월 14일까지 2주간 훈련에 들어갑니다.
배구는 남녀간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남자는 크게 어려운 상대가 없지만 여자배구는 라이벌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남자 농구도 강호 요르단과 한 조가 돼 예선 통과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농구 박찬숙과 체조 여홍철 등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한 행사에는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도 참석해 추첨을 지켜봤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