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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세월호 합의안' 추인 유보…"유가족 설득 먼저"

<앵커>

새정치 민주연합이 어젯(19일)밤 늦게까지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유족들의 반대로 결국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을 추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단독으로 모레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 저녁 6시부터 6시간 가까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 합의안 추인을 끝내 유보했습니다.

상당수 의원들이 유가족들이 수용하지 않는 재 합의안은 무의미하다며 유가족들을 설득하는 게 먼저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여야 각 2명씩 가진 특별검사 추천위원회의 국회 몫 중 여당 몫 2명도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받아 추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특검 추천권을 야당과 유가족에 온전히 부여한 게 아니라며 재협상안 공식 거부의사를 밝혀 새정치연합이 추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병권/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 유민이 아빠가 37일 째 단식을 하고 있는데, 그 분이 원하는게 이런거겠습니까? 이런게 아니잖아요.]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오늘 유가족들을 만나 설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유가족들을 찾아가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범계/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세월호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서 입니다. (방탄국회란 비판을 피할 수 없는데…) 22일 임시국회 소집요구를 의결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유가족이 재 합의안에 동의하면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과 각종 민생 법안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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