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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울려퍼진 '통일송'…탈북 청년들의 염원

<앵커>

독도에서는 오늘(15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탈북 청년들과 가수 이승철 씨가 함께 불렀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국토의 동쪽 끝 독도에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그날에> : 힘을 내 그날에… 우리 다시 마주 보게 될 날에…]

통일을 주제로 한 '그날에' 입니다.

가수 이승철 씨, 그리고 북한에서 온 탈북 청년 42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불렀습니다.

광복절 69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석 달 동안 합창 연습을 해왔습니다.

[김영호/탈북청년합창단원 : 독도는 남한사람, 북한사람 모두가 사랑하는 우리의 땅 입니다. 그래서 독도는 남과 북을 잇는 징검다리인 셈입니다.]

청년들은 남북에서 자신들의 위치가 독도와 같다며, 희망을 갖고 응원해준다면 통일을 위해 한몫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승철/가수 : 본인들이 스스로 통일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해요. 그래서 오늘 통일송을 만들어서 발표하게 됐습니다.]

이승철 씨와 탈북청년합창단은 오는 29일에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통일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하는 공연을 열 예정입니다.

이들의 연습과 독도 공연 과정은 다음 달 SBS 스페셜 추석 특집으로 방송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진앤원뮤직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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