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교회 수련장에 승용차 돌진…1명 사망·50여 명 부상

<앵커>

여름 성경학교가 열리고 있는 충남 공주의 교회 수련관 건물에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초등학생 한 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다쳤습니다.

TJB 채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5일) 오후 1시 5분쯤 충남 공주시 갈릴리수양관의 한 건물에 53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들이닥쳤습니다.

당시 통로에는 학생과 보호자 수십 명이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튀어 나온 김 씨의 차는 아이들이 몰려 있던 1층 로비 30미터를 그대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10살 최 모 양이 숨졌고, 11살 김 모 양 등 51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35명이 부모와 함께 왔던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목격자 : 큰 교회들은 수양회를 하죠, 여름에 대개. 현관에서 아이들이 뭘 사 먹고 있는데 이렇게 됐나 봐요.]

사고가 난 수양관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전국의 신자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여름 성경 세미나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운전자 김 씨도 세미나에 참석한 보호자로, 주차를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병수/갈릴리교회 목사 : 주차하고 짐을 내리는데 차가 돌진했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운전자가 차 밖에 있었다는 말씀인가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량이 계속 돌진했다는 김 씨의 주장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TJB)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