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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진실 가릴 수 없어"…日 지도자 결단 촉구

<앵커>

박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서는 역사의 진실은 마음대로 가릴 수 없다고 말하면서 지도자들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가 참여하는 원자력 안전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이면 한국과 일본이 수교한 지 50년이 되지만,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두 나라 국민의 마음을 갈라놓고 있다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양국 국민이 진심으로 수교 50주년을 축하할 수 있으려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면서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지혜와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역사의 진실은 마음대로 가릴 수도 없고, 부정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후손들이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찾아 나갈 것이고 역사의 증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원자력 안전 문제가 동북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한·중·일 원자력 안전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군대 내 폭력에 대해서는 국가사회를 뒤흔드는 범죄로 규정하고,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가안보차원에서 잘못된 병영문화와 관행을 바로잡아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도록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와 국가 혁신에 국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치권의 협력을 촉구했지만, 야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언급이 없는 등 알맹이 없는 경축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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