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교황, 세월호 유족 손잡은 채 "가슴 아프다"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도착해 4박 5일간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교황은 "한반도 평화를 마음속에 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유의 온화한 미소를 품은 채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교황을 맞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번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새 시대가 열리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교황은 한반도 평화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마음속에 그런 뜻(한반도 평화)을 깊이 간직하고 왔습니다.]

주교단과 인사를 나눈 교황은 평신도 영접단에 포함된 세월호 유족의 손을 잡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제(14일) 박근혜 대통령 면담과 천주교 주교회의 방문 등 첫날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이 미사에 앞서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생존 학생을 따로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 교황은 오후엔 충남 당진의 솔뫼 성지로 이동해 아시아 청년대표 6천 명과 만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