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명단 확정…박주호, 와일드 카드 선발

<앵커>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박주호가 와일드카드로 뽑혀서 아쉬움을 풀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광종 감독은 독일 마인츠의 박주호를 와일드카드로 선택하며, 측면 수비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광종/인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박주호는) 전천후 선수로서 2~3자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때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해 1분도 뛰지 못했던 박주호로서는 아쉬움을 털어 낼 좋은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박주호는 마인츠 구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계획입니다.

박주호와 함께 월드컵에 다녀온 공격수 김신욱과 골키퍼 김승규도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광종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해서는 K리그 기대주인 서울의 윤일록이나 인천의 문상윤을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안게임 태극전사 20명은 다음 달 1일 소집돼 28년 만의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