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상승하는 추석 물가…대비 요령은?

<앵커>

추석을 앞두고 과일과 한우를 중심으로 추석 성수품이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채소도 오름폭이 큰 편인데, 그래도 지난해보다는 좀 나을 것 같습니다.

추석 물가전망을 박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한 달 새 시금치와 애호박 같은 채소 가격이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작황이 좋아 애초부터 가격이 워낙 낮았던데다, 최근 지역에 따라 가뭄과 태풍 피해 등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탓입니다.

추석 즈음까지 오르겠지만, 폭염피해로 공급이 많이 달렸던 지난해 7, 8월에 비해서는  크게 비싸지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주의 있게 봐야 할 품목은 소고기, 특히 한우입니다.

벌써 지난해보다 17%가량 값이 올랐지만, 수요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지연/주부 : 아무래도 AI나 구제역 때문에 비싸더라도 소고기를 찾게 되죠. 안전한 먹거리로 사용하려고 하니까.]

여기에 지난해 사육두수 감축으로 공급량이 2%가량 줄어 올 추석 주의 품목으로 꼽힙니다.

사과나 배 등 과일도 최근 산지 가격이 10%가량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올 추석이 너무 일러, 그 때까지 출하물량이 넉넉치 않은 데다, 태풍이 남긴 낙과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2% 가량 감소할 전망입니다.

[구자성/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관리처 팀장 : 심리적인 요인도 있고 물량 확보 차원에서 산지 가격은 다소 오르리라고 생각하지만, 물량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츰 안정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손승호/대형마트 농산물 담당 : 추석을 기점으로 1주일 전부터 (장을) 보시는 게 좋고요. 너무 일찍 보시면 아직 가격이 고가로 형성되어 있고.]

조기나 고등어 등의 수산물은 내일(12일)부터 추석 연휴까지 정부 비축물량 5천 톤이 시장에 풀립니다.

이와 함께 식품 당국은 내일부터 추석연휴 전까지 추석성수품 원산지 단속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형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