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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같은 아침…일교차 주의해야

<앵커>

오늘(11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초가을처럼 선선했습니다. 당분간 아침에는 이렇게 선선하고 한낮에는 볕이 뜨거울 것이라는 예보여서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이 지나고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들녘에는 푸른 물결이 일렁입니다.

건강하게 자란 볏줄기 사이로 허수아비들이 벌써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뭄을 이긴 벼를 바라보는 농민의 마음은 흐뭇하기만 합니다.

[안종운/경기도 김포시 : 걱정도 많이 했죠 비 안 와서, 지금은 괜찮아요. 3일 간격으로 비가 오니까.]

토실토실한 밤송이도, 빨갛게 익은 고추도 성큼 다가선 가을을 반깁니다.

오늘(11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8.3도까지 내려가 마치 초가을처럼 선선했습니다.

평년의 9월 상순 기온으로 계절을 한 달이나 앞선 겁니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 수준을 밑돌면서 선선하겠지만 한낮에는 볕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는 당분간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 기온이 20도 내외로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여름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물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가끔 구름만 지나다가 금요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교황 시복식이 열릴 토요일에는 서울에 비가 오겠다는 예보여서 참석자들은 우산을 챙기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신동환·김민철, 영상편집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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