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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천 아시안게임 조추첨 참가할 것" 통보

<앵커>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의 조추첨 행사에 참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접촉은 중단돼있는 상태지만, 아시안게임에는 올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인천 아시안게임의 종목별 조추첨 행사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아시아올림픽 평의회에 통보해 왔습니다.

인천에서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와 종목별 조추첨 행사, 경기장 시찰 등에 참가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인호/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 남북협력팀장 :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올지 몇 명이 어떤 방식으로 올지는 아시아올림픽 평의회를 통해서 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북한이 조추첨 행사에 참가하겠다는 것은 다음달 19일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8월 1일 : 제17차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참가문제와 관련해서도 최대의 인내심을 가지고 그 준비사업을 차곡차곡 해나가고 있다.]

지난 달 17일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된 뒤 접촉이 재개되지는 않고 있지만, 오는 15일 선수단 명단 제출 시한까지 북한이 명단을 제출하면 참가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하기 위해서는 남북간 접촉이 필수적입니다.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40여 일이 남아있어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반발하는 을지훈련과 추석 연휴가 끼어 있는 것이 변수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 응원단 파견 문제는 아시안게임 직전에 가서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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