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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멎은 가자지구…장기 휴전 기대 고조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72시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가자지구에는 오랜만에 총성이 멈췄습니다. 조만간 양측이
장기 휴전 협상에 나설 예정이어서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포성이 멈춘 가자지구 연안에 어민들이 다시 낚시 그물을 던집니다.

시장도 다시 열렸고, 생필품을 사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자지구 시장 상인 : 휴전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는 여유를 누리고 싶어요. 이건 정말 축복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5일) 오후 2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72시간 휴전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평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휴전기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장기 휴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지하터널 32개를 모두 파괴했다며 가자지구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시켰습니다.

하마스 또한 가자지구 주민이 1천 8백 명 넘게 숨지고 1만 명 가까이 다친 상황에서 항전을 고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기 휴전 협상의 핵심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풀지 여부입니다.

[서정민/한국외국어대 교수 :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여론을 고려해서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어느 정도 해제하는 유화적인 조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사흘간의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장기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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