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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충남도 영향권…서·남해 태풍 경보

<앵커>

전라북도 지역도 오후부터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부안군 격포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부안 격포항은 오후부터 강해진 비바람이 저녁이 되면서 더 거세게 불었습니다.

몰려온 먹구름으로 일찌감치 사방이 어둑어둑해져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실감 나는 상황입니다.

이곳 격포항을 포함한 부안군 내 항구에는 배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해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북 서해안 지역에서만 현재까지 1천 척이 넘는 어선이 피항한 상태입니다.

서해 남부지역 항구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아침부터 모두 중단됐습니다.

오전에는 서해 남부 전 해상에 태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전북지역 해안은 서해 상으로 북상하는 나크리의 진로에 따라, 위험 반경이라고 할 수 있는 태풍의 오른쪽에 자리하게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서해안 지역에 최대 초속 35m의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전북지역 강수량은 고창이 237mm, 군산이 132mm로 아직 많은 편은 아니지만, 태풍이 북상하는 오늘(2일) 밤에도 비바람이 계속된다는 예보여서, 강수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는 충남 앞바다까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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