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일) 부터 대표적인 부동산 규제죠, LTV와 DTI 규제가 완화됐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대출 여력이 부동산 거래로 흘러가도록 하려는게 목적인데, 실제 시장에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 대출 창구에는 며칠 전부터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안정윤/신한은행 과장 : 제2금융권에서 제1금융권으로 넘어오면서 금리가 인하되는 부분에 대해서 전화 문의가 종종 오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를 내려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은행들의 대출 경쟁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위례신도시 견본 주택에 이른바 부동산 떴다방들이 빼곡히 늘어섰고, 넓은 주차장은 평일인데도 빈자리 찾기가 어렵습니다.
[전상용/위례신도시 지역 공인중개사 : 지금 올 처음입니다 이게. 어제만 해도 이렇지 않았어요. 오늘 같은 경우에 지금 뭐, 가수요라든지 고객들이 좀 많이 온 것 같습니다.]
쏟아지는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기대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재건축 아파트 시장도 팔려고 내놓은 매물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승조/개포주공아파트 재건축 지역 공인중개사 : 최근에 호가는 좀 오른 상태로 있습니다. 매도는 물건을 거둬들이고 있고 매수는 관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하반기에 실제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이남수/신한은행 PB팀장 : 풀어줄 수 있는 건 거의 다 풀어준 상황이고 주가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뭐 개선이 된다고 하면 부동산 시장도 좀 호조를 보이지 않을까.]
하지만 경기 활성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또다시 반짝 회복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