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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화재…창문으로 탈출하려다 추락사

<앵커>

어젯(29일) 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옥탑방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창문으로 탈출하려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옥상 위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4층짜리 건물 옥탑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방에 살고 있던 40살 남 모 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해 옥탑방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숨졌습니다.

불은 건물 내부 18㎡와 살림살이를 태운 뒤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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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쯤에는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 한 도로를 달리던 마을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승객들이 곧바로 내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엔진 부위를 태운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더위에 엔진이 과열되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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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임진강에선 여름 휴가를 즐기려 배에 탄 두 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배가 방향을 바꾸던 중 55살 최 모 씨를 포함한 여성 두 명이 중심을 잃고 물에 빠져 최 씨가 숨졌습니다.

또 이들을 구하기 위해 56살 남 모 씨도 물에 뛰어들었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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