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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마' 끝…무더위·열대야 본격 시작

<앵커>

20년 만에 가장 적은 비가 내렸던 올해 장마가 끝났습니다. 장마가 지나간 건 반가운데 오늘(30일)부터 무더위와 열대야가 찾아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게 시작된 올해 장마는 장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비가 적게 내려 장마철 가뭄이라는 기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서울 강수량은 185㎖를 기록해 평년 339㎖의 54%에 머물렀습니다.

전국 평균 강수량도 150㎖를 조금 넘는데 그쳤는데, 1994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적은 양입니다.

경북 내륙은 가뭄이 심각해 의성의 경우 평년 강수량의 18%에 불과한 38.8mm의 비가 오는데 그쳤습니다.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장마전선이 남해상에 머물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반면, 그 밖에 중부와 남부지방에선 강수일수도 적고 강수량도 적었습니다.]

장마가 물러간 뒤 오늘부터는 무더위가 다시 시작됩니다.

서울 기온이 33도를 오르내리겠고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곳에 따라 비도 예보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남부내륙 등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올 수 있고, 천둥 번개도 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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