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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막는 인터넷 기록…"잊혀질 권리가 필요해요"

[SBS 스페셜] 나를 잊어주세요 -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회③

일반적으로 기록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생활 속에 들어온 이후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디지털 기록을 생성하고 저장하는 일에 집중했다. 우리는 망각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

과거 결혼한 적이 있는 연예인 A씨는 지금은 이혼한 상태지만 알릴 기회를 놓친 탓에 사람들은 그가 여전히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다. A씨는 그의 과거 결혼기사를 모두 지우고 싶어 한다.

3년 전 이혼한 임혜진(가명)씨도 전 남편이 SNS에 올리는 과거 결혼사진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가 지워달라고 요구해도 전 남편은 추억인 만큼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경우가 '잊혀질 권리'에 해당하는 사례다. 한 사람은 지우고 싶지만 다른 한 사람은 기억하고 싶은 인터넷 기록, 우리는 누구의 손을 들어줘야 할까.

최근 인터넷에 남아있는 개인기록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SBS 스페셜' 제작진은 얼마 전 인터넷을 떠돌고 있는 자신의 기록을 지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제보를 받았다. 이들은 각자 어떤 이유와 사정 때문에 지워지고 싶은 걸까? 그 숨겨진 이유와 실상을 이번 주 'SBS 스페셜'에서 함께 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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