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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부활샷! 허리부상 딛고 건재 과시

<앵커>

남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 허리 부상을 딛고 돌아온 타이거 우즈가 건재를 알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의 11번 홀 버디 퍼팅입니다.

그린 밖 프린지에서 공을 쳐 그림처럼 홀에 떨궜습니다.

우즈는 전반 9홀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지만, 11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았습니다.

14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곧바로 15번 홀 버디로 만회했습니다.

파5, 16번 홀에서는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다시 한 타를 줄였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두 번째 샷을 할 때는 구름처럼 몰린 갤러리의 소음 때문에 두 차례나 동작을 멈췄습니다.

[우즈 : 여러분 너무하시네요.]

여기서 친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힘든 자세에서 벙커샷을 그린 위에 올려 파로 마무리했습니다.

합계 3언더파로 선두와 3타차 공동 10위에 오르며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타이거 우즈 : 저는 강해지고 빨라지고 있고, 공도 점점 멀리 가고 있습니다. 모두 긍정적입니다.]

매킬로이는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최경주는 버디 6개와 보기 6개를 바꿔 이븐파 공동 4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회 두 차례 우승에 빛나는 어니 엘스는 1번 홀 티 샷이 갤러리를 때린 데 이어, 짧은 퍼팅을 연거푸 실수해 첫 홀부터 트리플 보기를 범했고, 합계 7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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