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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아시안게임 실무접촉…'응원단' 논의

<앵커>

남북이 오늘(17일)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문제를 놓고 실무접촉을 갖습니다. 북한이
대규모 응원단을 보내겠다고 밝히면서 이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문제를 논의하는 실무접촉을 갖습니다.

오늘 실무접촉에서는 북한 응원단의 방문 규모와 이동 방식, 숙소와 체류 비용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큰 규모의 응원단을 보내겠다고 밝힌 만큼, 2003년 대규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처럼 300여 명 또는 그 이상의 응원단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응원단이 배를 타고 인천에 올 경우 숙소 문제가 해결되지만, 육로나 항공편을 이용하겠다고 할 경우 대규모 응원단의 숙소를 마련하는 것도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보름 가까운 대회 기간 동안 인천에 체류하는 비용을 누가 댈 것이냐도 관심입니다.

과거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했을 때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한 사례가 있지만, 정부는 일단 북한의 의사를 들어본 뒤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밖에도 북한은 최근 계속된 평화공세의 연장선상에서 남북선수단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 등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어 논의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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