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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낮 32.3도…7, 8월 자외선은 겨울의 4배

<앵커>

자외선이 제일 강한 한여름이 왔습니다. 겨울보다 자외선 지수가 4배 정도 높습니다. 특히 올해는 장마철인데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죠. 자외선 노출에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지 안개로 답답한 하늘에서 강한 햇볕이 쏟아집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3도까지 올라갔고 자외선지수도 피부 보호가 필요한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한여름인 7월과 8월은 1년 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로 겨울철보다 4배가량 높습니다.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A와 B로 나뉘는데 자외선 B는 피부암과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고, 자외선 A는 색소 침착과 피부노화를 일으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A, B 모두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상청은 자외선 B를 중심으로 산출하던 자외선 지수를 오늘(15일)부터 자외선 A와 B를 모두 포함한 총자외선 지수로 산출하고 있습니다.

구름이 끼거나, 흐린 날도 강한 자외선을 조심해야 합니다.

마른 장마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중부지방은 더욱 자외선 노출이 심각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  준/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 자외선은 파장이 짧아서 산란이 매우 효과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흐린 날이나 혹은 그늘에서도 자외선의 강도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 제주도와 전남에 내린 장맛비는 내일 아침까지 남부 전역에 이어지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금요일쯤 비 소식이 있지만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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