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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조직력' VS '메시 원맨쇼'…최후의 승자는?

<앵커>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월요일 새벽에 열립니다. 브라질을 꺾은 독일은 상승세를 몰아 우승을 자신하고 있고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앞세워 28년 만에 정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은 준결승전 완승으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오른 데다, 승부차기까지 치른 아르헨티나보다 하루를 더 쉬어 체력적으로 유리합니다.

2006년과 2010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잇달아 꺾어 자신감도 넘칩니다.

클로제는 자신의 4번째 월드컵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클로제/독일대표팀 공격수 : 월드컵 결승에서 진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저는 잘 압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우승할 차례입니다.]

독일의 일간지 빌트는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을 축하한다."는 제목의 기사로 독일의 우승을 전망했고, 베팅업체들 대부분도 독일의 우세를 예상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열세라는 평가 속에 아르헨티나는 메시만 믿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메시는, 정신적인 리더 역할도 했습니다.

동료들을 불러 모아 직접 작전 지시를 하고, 평소와 달리 승리의 기쁨도 마음껏 표현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자신의 첫 우승 도전이자, 대선배 마라도나를 뛰어넘을 기회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메시/아르헨티나 공격수 : 위대한 선수가 되는 것도 좋지만 월드컵에서 골을 넣고 우승을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메시의 화려한 기술이 전차 군단의 탄탄한 조직력을 넘을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결승전 암표 값은 최대 3천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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