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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국방장관, '집단적 자위권' 후속 조치 논의

<앵커>

미국과 일본이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의 미·일 국방장관 회담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펜타곤에서 오노데라 방위상을 반갑게 맞으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방침에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일 양측은 아베 내각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결정 이후 동맹 차원의 군사 협력 방안 등 후속 조치를 중점 논의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연말까지 개정하기로 한 미·일 방위 협력 지침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반영하는 방안을 미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헤이글/미 국방장관 : 집단적 자위권 결정과 방위 지침 개정을 통해 일본은 탄도 미사일 방어와 확산 방지 등 분야에 적극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헤이글 장관은 일방적인 대북 제재 해제 등 북·일간의 일본인 납북자 협상에 대한 질문에 일본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투명성을 언급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앞서 오네브라스카주 마하에 있는 전략 사령부를 방문해 미군의 핵 전력을 둘러봤습니다.

또 첨단 오스프리 수송기를 구매하고 차세대 F-35 전투기의 아태 정비 거점을 유치할 뜻을 밝히는 등 자위대의 보통 군대화를 향한 의욕적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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