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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양적완화 경기부양책 오는 10월 종료"

<앵커>

미국이 3년 넘게 계속해 온 양적 완화 경기부양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회복을 전제로 오는 10월에 종료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열린 5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시중 채권매입 규모를 계속 축소해왔습니다.

한때 매달 850억 달러에 달했던 자금투입 규모는 현재 350억 달러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오늘(10일) 시장에 공개된 지난 6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미 연준 위원들은 오는 10월에 양적 완화 정책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미국 경기가 현 추세대로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미 미 연준이 앞으로 7월과 9월, 10월 회의에서 남은 350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축소해, 11월부터는 더이상 채권을 사들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왔습니다.

뉴욕증시는 별다른 동요 없이 사흘 만에 반등하며 마감됐습니다.

유럽증시는 관망심리 속에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논의에 쏠리고 있습니다.

미 연준은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월가에서는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서부의 극심한 가뭄과 가축 질병이 불러온 육류와 과일 등 식료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미국의 물가를 흔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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