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무더위 기승…곳곳 요란한 소나기

어제(9일)부터 오늘 이른 새벽까지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멀리 물러가면서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

또 태풍 특보도 모두 해제됐고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태풍 너구리는 7시쯤 일본 가고시마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지금은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차 약해지겠습니다.

태풍과 함께 뜨겁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어제 중부지방 곳곳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지금은 남부지방으로도 확대됐고요, 오늘 낮 기온 서울과 춘천, 그리고 대구가 33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습도도 높아서 건강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지나가겠고 충청 이남 지방 곳곳에는 돌풍과 벼락이 치면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가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33도, 부산이 30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질 텐데요,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신소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