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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후보자 "표절 아니다"…엉뚱한 답변까지

<앵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엉뚱한 답변을 늘어놓다가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9일) 열린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명수/교육부 장관 후보자 : 내용에 일반적으로 공용되고 있는 내용인데요. 그 부분은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야당의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선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5·16은 당시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엉뚱한 답변을 늘어놓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박홍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후보자 무신불립 아시죠? 모르십니까?]

[교육부 공무원 : (신뢰가 없으면…) 안 들립니까? 아니면 시간을 끄시는 겁니까?]

[김명수/교육부 장관 후보자 : 아 네, 신뢰가 없으면… 뭐라고?]

[박홍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그런 것까지 다 뒤에서 지금 교육부 직원에게 답을 얻어야 됩니까?]

청문회 제도에 대한 강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김명수/교육부 장관 후보자 : 청문회라는 것을 저는 사실은 낭만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백주대낮에 벌거벗겨져 가지고 내동댕이쳐지리라고는 저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국회는 오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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