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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윔블던 품고 세계랭킹 1위 복귀

<앵커>

최고 권위의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세르비아의 조코비치가 페더러를 꺾고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습니다. 반전을 거듭한 명승부 함께 보시죠.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페더러의 송곳 같은 강서브와 지칠 줄 모르는 조코비치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경기 내내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1세트는 페더러, 2, 3세트는 조코비치가 가져갔습니다.

4세트에서는 페더러가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5대 2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내리 5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체력이 바닥날 대로 바닥난 페더러는 마지막 세트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조코비치가 흔들림 없는 스트로크로 3시간 55분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울먹이며 잔디에 입을 대고 감격을 맛봤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윔블던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상금 30억 원을 받았고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습니다.

[조코비치 : 멋진 경기를 함께한 페더러에게 감사하고, 그의 업적에 존경을 표합니다.]

윔블던 역대 최다인 8번째 우승에는 실패했어도 페더러는 끝까지 투혼을 보여 챔피언 못지않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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