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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루이스 결승골' 브라질, 12년 만에 4강

<앵커>

계속해서 브라질 월드컵 소식입니다.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개최국 브라질이 돌풍의 팀 콜롬비아를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그림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6만 5천 석 규모의 경기장이 온통 노란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축구장 밖에도 수만 명이 모여 브라질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뜨거운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브라질은 전반 7분 만에 콜롬비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티아구 실바가 왼쪽 무릎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수비수들이 시선이 공의 궤적을 쫓는 사이, 빈 공간을 파고 들었습니다.

후반 24분엔 다비드 루이스의 기막힌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탰습니다.

30미터 거리에서 시도한 무회전 슈팅이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골대 구석에 꽂혔습니다.

콜롬비아는 득점 선두인 로드리게스가 밀착 수비에 꽁꽁 묶여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볼이 배급되는 루트가 철저히 봉쇄당하자 슈팅을 1개밖에 날리지 못했습니다.

로드리게스는 후반 35분 바카가 얻은 페널티킥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브라질은 2대 1로 이겨 12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고, 결승골의 주인공 다비드 루이스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다비드 루이스/브라질 대표팀 수비수 : 신이 내게 영광을 줄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신께 감사드립니다.]

브라질의 높은 벽에 막혀 돌풍을 마감한 콜롬비아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쏟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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