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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힘겹게 8강 안착…박수 받은 알제리

<앵커>

독일이 연장 승부 끝에 알제리를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알제리는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독일과 대등하게 맞서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점유율은 독일이 높았지만 가장 바쁜 선수는 독일의 노이어 골키퍼였습니다.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알제리의 날카로운 역습에, 쉴 새 없이 페널티 지역 밖으로 달려나와 필드플레이어처럼 뛰어다녔고 몸을 날렸습니다.

독일의 공격은 번번이 알제리의 탄탄한 수비와 음볼리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알제리 선수들은 경기 내내 조직적으로 움직였고 근육 경련을 참아가며 쉴새 없이 달렸습니다.

팽팽한 균형은 연장 전반 2분에 깨졌습니다.

독일 뮐러가 쇄도하는 쉬얼레를 향해 빈 공간에 크로스를 찔러줬고, 쉬얼레가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연장 후반 15분에 외질이 추가 골까지 뽑았습니다.

알제리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종료 직전 자부의 만회골로 끝까지 추격하는 투혼을 보였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환호하는 독일 선수들보다, 알제리 선수들을 향해 더 큰 박수가 나왔습니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알제리를 떠나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눈물을 흘리며 땀에 젖은 선수들을 끌어안았습니다.

[음볼리/알제리 대표팀 골키퍼 : 할릴호지치 감독이 완벽하게 지도한 덕분에 우리가 선전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은 월드컵 16개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오르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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