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앵커>
벨기에 대표팀은 한국전에 일부 후보 선수가 나선다 하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조 1위를 차지해 16강전에서 G조 1위가 유력한 독일만큼은 피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벨기에는 지난 2경기에서 2연승으로 16강 진출은 확정했어도 조 1위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알제리가 러시아를 잡고, 우리가 벨기에를 꺾으면 벨기에와 알제리는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합니다.
이 경우 골 득실에서 알제리가 앞서게 돼 벨기에는 조 2위로 떨어지고, 16강전에서 G조 1위가 유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벨기에로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시나리오입니다.
[스티븐 데푸르/벨기에 대표팀 미드필더 : 우리는 승리에 대한 의지로 충만합니다. 조 1위로 올라가고 모든 게임에서 이기길 원합니다.]
벨기에는 부상 선수 1명을 제외한 22명 선수가 모두 모여 모처럼 진지한 분위기로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부상을 당한 수비수 베르마엘렌 만을 제외하고, 전날 훈련에 불참했던 콩파니와 루카쿠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나와 미니게임으로 실전 감각을 다듬었습니다.
맨유 소속의 공격수 야누자이를 비롯해 지난 두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선수들은 주전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올리버 가스퍼/벨기에 방송기자 : 모든 선수들이 각자 재능을 가지고 있고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그 능력을 보여주려고 할 겁니다.]
벨기에를 꺾어야만 16강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로서는 상대의 방심을 바라기보다 철저한 대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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