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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이 디에, 경기 직전 눈물…'부친상 때문?'

<앵커>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나선 코트디부아르의 세레이 디에 선수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부친상을 당해서 그렇다 이런 소문도 퍼졌지만,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월드컵 이모저모를 모았습니다.

<기자>

코트디부아르의 국가가 연주되는 순간, 근엄한 표정의 선수들 사이에서 한 선수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눈물의 주인공은 코트디부아르의 미드필더 세레이 디에로, 이 장면이 방송되자 "디에의 아버지가 두 시간 전에 돌아가셨다"는 소문이 SNS에서 급속히 퍼졌습니다.

해외 언론들도 이 소문을 기사화했지만, 알고 보니 디에의 아버지는 이미 2004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디에는 경기를 마친 뒤 아버지를 떠올린 건 사실이지만, "나라를 대표해 뛰는 감격을 억누를 수 없어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습니다.

디에는 이후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후반 24분 상대 선수에게 공을 빼앗겨 콜롬비아에 두 번째 골을 내줬습니다.

[정우영/SBS 월드컵 캐스터 : 눈물로 경기를 시작했던 세레이 디에 선수가 결정적인 실책을 하고 말았습니다.]

우루과이 수비수 페레이라가 태클을 시도하다 잉글랜드 선수의 무릎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치고 맙니다.

다행히 응급처치를 받고 의식을 차렸지만, 타바레스 감독은 교체를 지시합니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표시했고 결국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값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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