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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완벽한 경기 지배…'최고의 이변'

<앵커>

오늘(14일)은 브라질 월드컵 소식부터 시작합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답게 초반부터 이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김현우 앵커, 전해주시죠.

<현지 앵커>

네, 저는 지금 이구아수 폭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구아수는 이곳 원주민 말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물이란 뜻인데 이곳에 직접 와보니 그 뜻이 실감 납니다. 최근 비가 많이 내려서 원래 푸른색의 물 색깔이 지금은 조금 짙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이구아수 폭포에서 오늘의 월드컵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네덜란드가 피파랭킹 1위 스페인을 5대 1로 크게 물리치고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포문은 스페인이 열었습니다.

전반 26분 디에고 코스타가 얻은 페널티 킥을 사비 알론소가 가볍게 차 넣었습니다.

스페인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전반 44분 네덜란드의 판 페르시가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골로 분위기를 바꿔 놓았습니다.

후반에는 네덜란드가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8분 만에 아르연 로번이 역전 골을 터뜨려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후에도 네덜란드는 거침없는 공격으로 스페인의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로번과 판 페르시가 세계 최고 골키퍼 카시야스를 상대로 나란히 두 골씩을 기록했습니다.

네덜란드는 5대 1로 완승을 거둬 지난 대회 결승전 패배를 4년 만에 되갚았습니다.

[판 페르시/네덜란드 공격수 : 스페인에 첫 골을 내줬을 때 기분이 안 좋았지만 우리 팀의 동점 골이 완벽한 시점에 터졌습니다.]

스페인은 첫 경기부터 5골의 뭇매를 맞고 피파 랭킹 1위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델 보스케/스페인 대표팀 감독 : 우리에겐 참혹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먼저 네덜란드팀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그들은 후반전에 우리를 압도했고 더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스페인의 참패에 대해 국제축구연맹과 세계 언론들도 역대 월드컵 최고의 이변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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