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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리에 브라질 열광 '잠 못 이룬 밤'

[월드컵 채널 SBS]

<앵커>

말로만 듣던 브라질 사람들의 축구 사랑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개막전이 시작되자 도로에는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골이 터질 때마다 시내 곳곳에서는 축포가 터졌습니다. 축구가 곧 인생인 이곳에서 개막전은 최고의 축제였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전을 맞아 임시 공휴일이 선포된 상파울루 거리는 일찌감치 관광객과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경기 전부터 장외 응원 대결이 치열했습니다.

[루아나/브라질 축구팬 : 브라질이 3대 0으로 이길 겁니다. 우승할 거예요.]

[크리스티나/크로아티아 축구팬 : 크로아티아의 2대 1 승리! 그게 제 예상 결과예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축구'라는 주제 속에 진행된 개회식에선 브라질 특유의 역동적인 리듬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미국의 팝스타 제니퍼 로페스와 핏불이 월드컵 주제가를 열창하자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중증 마비를 앓는 10대 소년이 첨단 의족을 착용한 채 감동적인 시축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골이 터지고 명장면이 나올 때마다, 경기장에서도 경기장 밖에서도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도심 광장에서 거리 응원으로 승리를 함께한 브라질 팬들은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 채 흥겨운 춤과 노래로 승리의 여운을 즐겼습니다.

[페르난다/브라질 축구팬 : 초반에는 좀 걱정됐지만, 지금은 굉장히 기뻐요. 경기는 최고였어요.]

승리의 환희는 강렬했습니다.

여섯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과 축제의 기쁨이 이 도시에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김성일,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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