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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 브라질 입성…최종 담금질 돌입

<앵커>

우리 월드컵대표팀은 브라질에 입성해 막바지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평가전에서의 부진을 털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겠다며 월드컵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팀은 미국 마이애미를 떠나 13시간의 이동 끝에 이구아수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앞에는 이구아수와 인근 파라과이 교민 100명, 그리고 현지인과 브라질 군악대까지 나와 태극전사들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선수들은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애써 웃음 지었지만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기성용/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고, 첫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마음을 굳게 먹고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 공개 훈련 때도 선수들의 움직임에서는 위기의식이 느껴졌습니다. 과연 남은 기간에 팀을 정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가나전 내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훈련에 몰두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압박과 패스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주문했고, 공격수들과 전담 키커 기성용은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슈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홍명보/월드컵 대표팀 감독 : 이 시점에 모든 것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은 아니고, 짧은 시간 집중력을 갖고 우리가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명의 러시아전이 이제 엿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필승 전략을 완성해야 할 금쪽같은 시간입니다. 이와 함께 패배의식을 털어내고 원팀으로 뭉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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