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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가려면…러시아 '제2의 야신' 뚫어라

<앵커>

우리의 첫 상대인 러시아도 외부 접촉을 차단한 채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는데요, 특히 철의 장막으로 불리는 골키퍼 아킨페예프를 넘어야 우리 팀이 16강 진출의 길이 열립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킨페예프는 키 186cm로 장신 골키퍼는 아니지만, 순발력이 뛰어나고 땅볼 처리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12년째 러시아 리그에서 뛰면서 무려 10시즌 동안 0점대 실점률을 기록했고, 206경기를 무실점으로 장식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는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며 69경기에서 51골만 실점해 제2의 야신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번 유럽예선 10경기에서 5실점으로 러시아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고, 최근 세 차례 평가전에서도 한 골만 내주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습니다.

팀의 주장이던 시로코프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사실상 주장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킨페예프는 오늘(12일) 팀 대표로 기자 회견에 나와 한국에 대해 경계감을 보였습니다.

[아킨페예프/러시아 대표팀 골키퍼 : 한국팀은 약체가 아닙니다. 조직력이 좋고 응집력이 강합니다.]

어제까지 이렇게 그라운드가 외부에 조금은 노출된 주 경기장에서 훈련했던 러시아 팀은 오늘부터는 이렇게 장막으로 완벽하게 가려진 보조운동장에서 훈련을 했습니다.

우리와 경기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력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부상으로 재활운동만 해 오던 핵심 미드필더 자고예프와 수비수 콤바로프는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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