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천둥·번개·우박 이어 토네이도까지…요란한 날씨 언제까지?

<앵커>

변덕스러운 날씨로 고생 많으셨죠.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고, 우박에 토네이도까지 관측됐습니다. 이렇게 요란한 날씨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 경기와 충청, 전북 등 서쪽지방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논산과 인천 등에는 시간당 20~40mm 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장대비와 함께 서울과 원주 등 일부 지역에는 어른 손톱 만한 크기의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어제(10일)저녁 경기도 고양시 장월 IC 부근에서는 강한 회오리 바람과 함께 기둥 모양의 구름이 만들어지는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강한 돌풍이 몰아치면서 인근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22개 동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인천 서구에서는 어제저녁 한때 하수가 역류하기도 했습니다.

수요일인 오늘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요란한 날씨가 이어지는 것은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폭발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모레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