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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행오버' 유튜브 강타…엇갈린 반응 왜

<앵커>

가수 싸이가 1년 2개월 만에 신곡을 공개했습니다. 유튜브 조회수가 첫날부터 3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가사가 이게 뭐냐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행오버' 뮤직비디오에는 싸이와 미국의 힙합스타 스눕독이 한국 특유의 음주 문화를 즐기면서 망가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받으시오' 등 한국어 가사도 일부 들어가 있지만, 영어 랩을 중심으로 한 힙합곡으로 강남스타일의 말춤처럼 쉽게 따라 할 만한 춤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국내 온라인에선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이세환/소니뮤직 차장 : 싸이스럽지 않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이번에는 싸이의 음악성이나 또 트렌디한 팝, 힙합 쪽 음악들을 사용해서 승부수를 건 것 같습니다.]

싸이는 이 곡을, 미국 ABC-TV의 심야토크쇼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기존 케이팝 가수들과 달리, 처음부터 외국 시장을 겨냥해 세계적인 매니지먼트, 음반사와 작업해 온 결과물입니다.

이번 신곡은 특유의 B급 정서를 앞세우기보다, 미국 시장에서 음악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 : 팝 시장에 본격적으로, 깊숙이 들어가겠다, 자기도 어깨를 겨루겠다라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점. 의욕적으로 보인다는 점도 좋아 보여요.]

싸이는 국내에서는 당분간 활동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올 여름 또다른 신곡 발표를 예고해 두고 있어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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