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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의 진화…역사로 남은 장면들

<앵커>

크게 웃을 일 없는 요즘인데 우리 선수들의 시원한 골 소식이 국민에게 힘을 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세리머니도 기대됩니다.

김형열 기자가 각양각색 세리머니를 모았습니다.

<기자>

골을 터뜨린 기쁨은 같아도 이어지는 세리머니는 천차만별입니다.

우아하게 바이올린을 켜는 시늉을 하는가 하면, 동물을 흉내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상대에 대한 예의로 골을 넣은 뒤 큰 동작을 자제했지만, 198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타르델리가 포효의 질주로 팬들을 열광시키며 세리머니 개성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아들의 탄생을 자축한 베베토의 요람 세리머니와, 라우드럽의 모델 세리머니는 팬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았고, 텀블링 세리머니는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7연속 회전까지 나왔습니다.

엉덩이춤부터, 단체 댄스까지, 아프리카 선수들에게는 춤이 대셉니다.

우리 선수들의 세리머니도 개성 만점이었습니다.

박지성은 팬들과 약속한 봉산 탈춤을 췄고, 이천수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선배 이동국을 따라 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의 '오노 세리머니'는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 골 세리머니가 브라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월드컵이 기다려지는 또 하나의 이윱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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