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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필수 자외선 차단제…올바른 사용법은?

<앵커>

요즘 같이 볕이 강할 때 긴 시간동안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피부 손상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잘 바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X맨으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휴 잭맨은 최근 피부암 제거수술을 받은 뒤 팬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박지현/서울 동작구 : 바르긴 하는데 다른 화장품도 많이 바르니까 선크림은 생략하고 바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장호철/서울 동작구 : 귀찮고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면 좀 안 바르게 되는 것 같아요.]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는 한 50대 여성의 얼굴을 확대 촬영해 봤습니다.

곳곳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기미가 생겼습니다.

[김선옥 58세/경기 수원시 : 아침 일찍 출근하고 그러니까 바쁘고 시간 없고 그래서 잘 챙겨 바르지 않았어요.]

피부에 손상을 주는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자외선 A와 B로 나뉩니다.

오뉴월부터 강렬해지는 자외선 A는 색소 침착과 피부노화를 유발하고 한여름에 더 강한 자외선 B는 일광 화상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 A와 B를 차단하려면 각각 PA와 SPF가 표시된 제품을 써야 하는데, 플러스 개수와 숫자가 큰 제품을 사용할수록 차단 효과가 높아집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그늘에서도 자외선 A, B가 조사되고, 심지어 자외선 A는 창문을 투과해서 조사되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까지 자외선 차단제 꼭 발라야 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얼굴 면적 1제곱센티미터당 2mg의 선크림을 2시간 간격으로 바르라고 권고합니다.

얼굴에 한 번 바를 때 양은 800-900mg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양입니다.

[임충식/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연구관 : 어린이에게 사용하실 때에는 소량을 손목 뒷부분에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발생 여부를 확인하시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생후 6개월이 안 된 영아는 의사와 상담 후 차단제를 사용하고, 스프레이형 제품을 쓸 땐 눈이나 코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정택,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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