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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넋 기리며…전국 곳곳 행사 이어져

<앵커>

오늘(6일) 제 옷깃에 단 이 배지는 국가유공자들의 애국심을 기리는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입니다. 오늘 현충일을 맞아서 전국 곳곳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0대가 된 아들이 자신의 아들과 딸 손녀와 함께 아버지의 묘를 찾았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전과 나물을 올리고, 다같이 절을 합니다.

자신이 8살 때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는 백마고지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박응구/현충원 참배객 : 아이들한테 참 이러한 훌륭한  할아버지가 계셨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순국선열 17만 2천 위가 잠든 서울 현충원에는 오늘 31만 명이 넘는 참배객이 다녀갔습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를 치르다 숨진 한국군과 유엔군 전몰용사들에 대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현충일을 맞아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렸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붓끝을 가다듬고 하얀 도화지에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그립니다.

[최현우/그림대회 참가자 : 다음에 전쟁도 안 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서툰 글씨지만 정성을 다해 원고지도 빼곡히 채워나갑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넘는 등, 전국이 한여름 더위에 갇혔습니다.

놀이공원과 한강공원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내일부터 날씨가 흐려지면서 더위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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