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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말린 강원·충북·경기…밤새 엎치락뒤치락

<앵커>

새벽까지 개표방송 지켜보신분들 많으시죠. 그만큼 이번 선거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한때 7표 차이를 보인 지역도 있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지사 선거는 개표 도중 수시로 1위가 바뀌었습니다.

영동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가, 영서지역에서는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가 우세를 보이면서, 어느 지역의 투표함을 여느냐에 따라 순위가 요동쳤습니다.

불과 1.6% 포인트 차이로 최문순 후보가 당선됐다는 결론은 아침 7시가 넘어서야 내려졌습니다.

[최문순/강원지사 당선인 : 강원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50년 친구끼리 맞대결을 펼친 충북지사 선거 역시 보기 드문 접전이었습니다.

새벽 1시, 개표가 30%를 넘긴 상황에서 새누리당 윤진식, 새정치연합 이시종 두 후보의 표차는 단 7표에 불과했습니다.

밤새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다 이시종 후보가 2.1% 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뒀습니다.

경기지사 선거에선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앞서가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를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가 끈질기게 추격하면서 한때 격차를 1%p 안까지 좁혔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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