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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에서 당선까지…조희연 막판 대역전극

<앵커>

특히 3등 후보였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는 이번 선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은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로 가장 먼저 선거에 나섰지만, 낮은 인지도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선두인 고승덕 후보에 20% 가까이 뒤졌고,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3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막판 고승덕 후보의 친딸이 고 후보를 비난하는 글을 SNS상에 올리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고 후보와 문용린 후보 측이 공작정치 공방을 벌이면서 이에 실망한 보수층 표가 결집되지 못한 가운데 상당수 부동층이 조희연 당선인에게 쏠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조희연 당선인 아들의 글이 SNS상에서 반향을 일으킨 것도 역전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분노한 이른바 '앵그리 맘'들이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원한 것도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당선인 :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만들어내라는 요구가 이번 선거에서 표현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조희연 당선인은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김세경,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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