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최종 11.49%…'득실' 촉각

<앵커>

전국 단위 선거에선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가 11%를 넘는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오늘(31일) 끝났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이렇게 높게 나오면서, 여야는 새로운 변수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 총 유권자 4천 129만여 명 가운데 474만 명이 참여해, 11.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이 18.05%로 가장 높고, 대구가 8%로 가장 낮습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부산과 대구를 제외한 15곳의 사전투표율이 10%를 넘었습니다.

여야가 승부처로 꼽고 있는 수도권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의 부재자 투표율 1.87%의 6배가 넘는 높은 사전투표율로 이번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도 4년 전보다 5%p 정도 올라 6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찬복/TNS 사회조사본부 이사 :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젊은 층의 투표 참여가 높아 야권에 유리하다고 해석될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반대로 투표 당일날 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여야는 사전투표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함진규/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6월 4일날 본 선거에서 이것을 이어서 더 많은 투표를 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고요, 저희 새누리당이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민병두/새정치민주연합 공보단장 : 연령별, 계층별 구성 내용을 보면 상당히 예의 주시할 만한 상황이라고 보고 우리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내일 오전 사전투표에 참여한 성별, 연령별, 지역별 투표자 수 같은 구체적인 정보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경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