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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동차 단지 확충" vs "기업 500개 유치"

<앵커>

SBS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31일)은 광주광역시로 가보겠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는 20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1만 개를, 무소속 강운태 후보는 2조 6천억 원으로 일자리 18만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장현/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장 후보 : 연봉 4천만 원 정도의 질 좋은 일자리를 기아자동차 중심으로 해서 새로운 첨단 자동차 산업단지를 통해서 만든다면, (강 후보의) 몇만 개의 그저 허울 좋은 일자리보다도 훨씬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운태/무소속 광주광역시장 후보 : (윤 후보는) 1만 개 일자리를 늘려서 어디에 쓰겠다는 것인지… (저는) 기업체 5백 개를 유치하거나 새로 만들겠습니다. 어떤 기업체인가, 우리 광주에 맞는 기업체이죠.]

주거 대책에서도 윤 후보는 공동체 마을주택 500채를, 강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1만 7천 채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복지 공약으로 윤 후보는 형편이 어려운 1천 세대를 매년 선발해서 월 20만 원의 주거비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강 후보는 무주택 기초 생활수급자에게는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 윤 후보의 경우 6천억 원대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광주의 한 해 정책사업비만 해도 2조 9천억 원입니다. 예산을 어디에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하고요. 강 후보의 경우 148만 8천 명의 (광주) 경제활동인구의 약 17%가 되는 일자리 창출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는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부패 공무원은 즉시 퇴출하고 시장 판공비를 공개하겠다고 강조했고, 강 후보는 마을공사 시민 감독관제와 시민 참여 인사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공진구,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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