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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또 터졌다!…47 경기 만에 20호 홈런

<앵커>

프로야구 홈런 선두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시즌 20호 고지에 올랐습니다.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는 LG와 홈경기 3회 LG 세 번째 투수 김기표의 낮은 직구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47경기 만에 터진 시즌 20호 홈런입니다.

1999년 37경기, 2003년 43경기 만에 20호 아치를 그린 이승엽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빠른 시간에 20호 고지에 올랐습니다.

박병호는 1회와 4회에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넥센 강정호는 6회 시즌 13호 좌중월 석점홈런을 터뜨려 네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11대 5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3위 두산은 15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롯데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습니다.

롯데 히메네스는 4회 잠실구장 우측 관중석 최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40미터의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2위 NC는 이종욱의 4안타 3타점 활약 속에 수비 실수를 연발한 KIA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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