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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日 '납치 재조사-제재 완화'…관계 급진전

<앵커>

일본과 북한의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인 납북자 실태를 전면 재조사하는 조건으로 일본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일본 총리가 어제(29일)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과 납치 피해자 전면 재조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북한은 납치 피해자와 납치로 의심되는 행방불명자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하기로 일본에 약속했습니다.]

그제(28일)까지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일 국장급협의에서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시각, 북한 측도 합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대북 제재 완화가 합의 대가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송금 및 휴대금액과 관련하여 공화국에 취하고 있는 특별한 규제 조치를 해제하며, 공화국 국적 선박의 일본 입항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하였다.]

아베 정권은, 납치 문제 해결을 통한 정치적 성과를, 북한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탈피할 기회를 각각 마련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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