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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방화 용의자 구속영장…모든 시신 부검

<앵커>

29명의 사상자를 낸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방화 용의자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유족들이 제기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KBC,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어제(29일) 장성 효사랑요양병원과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병원 측의 운영 전반과 사고 당시 직원들이 적절하게 조치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섭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소방관련 장부와 회계 장부, 의료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경찰은 병원 측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태곤/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압수한 물건은 소방 관련 자료, 회계 관련 자료, 의료인들 적정 여부에 대한 관계 서류를 압수했습니다.]

불을 지른 혐의로 긴급체포한 81살 김 모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유가족들을 직접 만나 수사 상황 등을 설명하는 등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가족들이 제기한 환자들의 손발 결박 의혹에 대해서는 재차 사실무근임을 강조하고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들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약물 과다 투여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사망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부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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