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마포 일대에서 고층 건물의 유리창이 잇따라 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건물 주변에선 쇠구슬이 발견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고층 건물 유리창입니다.
가운데 동그란 구멍이 나고 그 주변으로 금이 갔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12층의 이중 창문이 갑자기 깨져 건물 관리인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건물 앞 도로에서 지름 8mm짜리 쇠구슬 1개를 발견했고, 이 쇠구슬이 창문 유리를 파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에도 인근의 또 다른 건물 창문으로 쇠구슬 1개가 날아와 유리창에 금이 갔습니다.
경찰은 특정 지점에서 쇠구슬이 날아왔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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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반쯤 서울 송파구 중대로에 있는 한 빌딩 2층에서 불이 나 6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주자가 베란다에서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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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9시 50분쯤 경기도 양주시 권율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차량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43살 서 모 씨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뒤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