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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일가 재산 2천400억 환수 돌입

<앵커>

유병언 씨 일가 재산 2천400억 원에 대한 환수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유 씨 부자 검거 소식은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 씨 일가의 범죄 수익금 2천400억 원에 대해 법원에 추징 보전을 청구했습니다.

추징 보전은 범죄 행위로 얻은 재산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묶어두는 절차입니다.

검찰은 일단 유 씨와 자녀 3명 명의의 은행예금과 부동산, 주식 등 실명 재산을 추징 보전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유 씨 일가가 차명으로 보유했을 걸로 의심되는 재산에 대해서는 추후 수사를 통해 추가할 방침입니다.

도피 중인 유병언 씨 부자는 어제(28일)도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김 모 씨를 전남 보성에서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지금까지 유 씨 부자 도피에 협조한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검찰은 이 중 5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 씨의 도주 경로나 숨을 만한 곳을 추궁하면서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 씨가 전남 지역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에도 대비해 5만 명의 경찰 인력을 동원해 저인망식 수색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어제 세모 대표이사 고 모 씨와 계열사 천해지 대표 변 모 씨를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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