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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 충치 환자…3분 양치가 관건

<앵커>

꾸준히 신경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충치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이 열심히 닦는 것 같았는데 충치는 여전히 국민 10명 중 1명 꼴로 앓는 흔한 질병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권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른쪽 어금니에 통증이 계속돼 병원을 찾은 이 30대 남성은 충치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세완/32세, 충치 환자 : 운동할 때 찬바람이 입 안으로 들어가잖아요. 그럴때 이가 시릴 때도 있고. 그리고 찬 물 마실 때, 처음에 한 입 딱 넣었을 때 찌릿 하는 느낌.]

이렇게 충치 진단을 받은 환자는 지난해에만 모두 543만 명에 달합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이 충치 환자인 셈입니다.

20살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충치 환자는 연평균 3.5%씩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충치 환자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많습니다.

70대 이상 충치 환자는 연평균 8%가량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 욱/치과의사 : 세균이 당분을 분해해서 산을 배설하고 그 산이 치아 표면의 범랑질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충치를 오래 놔두면 잇몸 질환으로까지 발전하면서 치매나 당뇨, 암의 발병률까지 높인다는 연구가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식사한 뒤 세균이 당을 분해하기 전인 3분 안에 양치질하고, 치실 사용을 습관화하는 게 좋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섬유소가 많은 채소를 먹는 것도 입속에 남아 있는 당분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불소치약을 사용하거나 충치가 생기기 쉬운 치아에 홈을 메우는 것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권고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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